
범양건영 부도 소식이 건설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예견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마음이 무겁네요.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주라고 불리며 한때 주목받았던 기업이라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182위 건설사였던 범양건영이 이렇게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진 걸 보면… 뭐랄까, 건설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아요.
현재 경영 위기 상황
범양건영이 지금 처한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총체적 위기’예요. 아직 공식적인 부도 선언은 없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부도 상태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항목 | 금액/비율 | 비고 |
---|---|---|
책임준공 채무 | 1,098억원 | 자기자본의 176% |
부채비율 | 434% | 정상 수준 200% 초과 |
자기자본 | 621억원 | 급격히 감소 |
자본총계 | 216억원 | 납입자본금 아래 |
주요 악재들
범양건영에게 닥친 악재들을 보면 정말 한 번에 여러 개가 터진 느낌이에요. 2025년 4월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것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나쁜 소식들이 이어졌거든요.
가장 큰 문제는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인한 1,098억원의 채무 발생이에요. 이 금액이 자기자본 621억원의 176%에 해당한다니까, 회사 규모를 생각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죠.
그러고 보니 최근 3년 연속 영업손실이 누적되고 있었어요. 2023년 3분기만 해도 누적 영업손실이 212억원이었으니, 이미 경고 신호는 있었던 셈이네요.
뉴데일리 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런 문제들이 이미 예견되고 있었다고 하네요.
상장폐지 위기
상황이 더 심각한 건 상장폐지 위기까지 겹쳤다는 점이에요. 2025년 4월에 재무제표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폐 절차에 들어갔거든요.
2024년도 실적을 보면:
- 매출: 913억원
- 영업손실: 378억원
- 순손실: 428억원
- 자본총계: 216억원 (납입자본금 275억원 아래)
완전한 자본잠식 상태라고 봐야죠. 이런 상황에서 상장을 유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대형 계약 해지와 주가 폭락
설상가상으로 2025년 3월에는 1,238억원 규모의 물류창고 신축공사 계약이 해지됐어요. 이 금액이 회사 매출의 100%를 넘는 규모라니까, 정말 치명적인 타격이었죠.
이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하루 만에 9% 넘게 폭락했어요. 투자자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솔직히 이 정도 규모의 계약 해지는… 회사 입장에서는 거의 치명타라고 봐야 해요. 매출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거니까요.
메트로 서울 보도에서도 이 사안의 심각성을 지적했어요.
우크라이나 재건주의 몰락
범양건영이 한때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불리며 주목받았던 걸 생각하면 정말 아이러니해요. 당시에는 전쟁 이후 재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그런 기대 요인들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국내 사업의 부실이 더 큰 문제가 되었네요. 테마주 투자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결국 실체가 없는 기대감만으로는 회사를 유지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회생 가능성과 전망
범양건영이 회생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보유자산 매각이나 유동성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고 하지만, 이미 상황이 너무 악화된 상태거든요.
특히 자본잠식 상태에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누가 이런 회사에 돈을 넣겠어요?
법정관리나 파산 절차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은 추가 손실에 대비해야 할 것 같네요.
딜사이트 분석에서도 회생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어요.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
범양건영 부도는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서 건설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특히 중소 건설사들에게는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거든요.
금융기관들도 건설사에 대한 대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미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인데, 이런 사례가 나오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죠.
협력업체들도 피해를 볼 수 있어서 연쇄 부도 위험도 있어요. 건설업계의 특성상 하나가 무너지면 연관된 여러 업체들이 타격을 받거든요.
투자자 주의사항
범양건영 같은 상황을 보면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이 보여요. 특히 테마주 투자할 때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우크라이나 재건주라는 테마만 보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회사의 실제 재무 상태나 사업 경쟁력보다 테마에만 집중한 결과죠.
앞으로는 이런 점들을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 부채비율과 자본잠식 여부
- 최근 3년간 영업손익 추이
- 주요 계약의 안정성
- 공시 이행 성실도
특히 건설주에 투자할 때는 책임준공보증 관련 리스크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범양건영처럼 갑자기 큰 채무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정부 대응과 제도 개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에서도 건설업계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 같아요. 특히 책임준공보증 제도나 건설사 재무 건전성 관리 방안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죠.
아무래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국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니까, 미리미리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도 공시 제도를 더욱 엄격하게 운영해야겠네요. 범양건영처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말이에요.
범양건영 부도 사태는 단순히 한 기업의 몰락을 넘어서, 우리 투자자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