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주택 관련주 핵심 종목 TOP7

요즘 건설업계에서 갑자기 뜨거운 화제로 떠오른 모듈러주택, 아직도 단순한 컨테이너 하우스라고 생각하시나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모듈러주택 관련주들은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적이고 공기가 짧은 건축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중인데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든든한 배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자연과환경 등 핵심 관련주가 2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모듈러주택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관련주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성장하는 모듈러주택 시장과 정부 지원 정책

모듈러주택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하는 방식의 건축 공법입니다. 이른바 ‘탈현장(off-site)’ 공법으로, 기존 건축 방식보다 공사 기간을 30~50% 단축할 수 있고, 분진과 폐기물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9년 370억원에서 2022년 1,757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4,590억원, 2030년에는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을 ‘모듈러 건축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모듈러 공법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주요 정책으로는 ▲공공임대주택 발주 물량 확대 ▲모듈러 건축 특성을 반영한 규제 개선 ▲표준화 품질인증 프로세스 개발 ▲내화 기준, 용적률 등의 법적 기준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이 있습니다. 또한 건설교통부는 용적률, 건폐율, 높이 제한을 최대 15%까지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세종시에서 착공된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 단지입니다. 이는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되는 주택 가구 수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국내 모듈러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정부 정책은 관련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모듈러주택 관련주 핵심 종목 분석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모듈러주택 관련주들은 어떤 종목이 있을까요?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핵심 종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종목명주요 특징최근 동향
자연과환경PC모듈러주택 시공 경험, 자회사 빌드업모듈러 출범최근 20% 이상 급등, 테마 핵심 종목
덕신이피씨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 모듈러주택 부품·시공2023년 매출액 8.2% 상승, 영업이익 43.4% 증가
에스와이모듈러 주택 브랜드 ‘폴리캠하우스’ 보유화재에 강한 구조용 단열패널 개발
금강공업강관, 구조물 제조, 재무 건전성 우수최근 10% 이상 급등, 성장성 우수
코오롱글로벌중국 브로드코어디지털테크놀로지사와 MOU 체결대형 건설사 중 모듈러 사업 선두주자
범양건영자회사 범양플로이가 모듈러주택 사업 영위모듈러공장 사업 확대 중
다스코건자재 사업, 삼성물산 내장재 공급 업체네옴시티 사업 관련 수혜 기대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자연과환경의 최근 행보입니다. 지난 4월 11일 자연과환경은 자회사 빌드업모듈러를 출범시키고 PC 모듈러주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경북 영천시 소재 1만4000평 부지로 빌드업모듈러 본점을 이전하고 재난주택과 농촌 체험형 주택 등을 포함한 PC모듈러 주택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 소식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연과환경의 PC 모듈화 공법은 내화성과 단열성이 특히 우수하고, 기존 현장 시공 방식보다 시공이 간단하며 공사 기간이 단축돼 중대재해 발생 우려가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축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친환경적이며, PC 소재의 강도와 내구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모듈러주택 시장 동향과 대형 건설사들의 움직임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모듈러 주택시장은 오는 2030년 15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싱가포르 등 건설 선진국에서는 이미 모듈러 공법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싱가포르의 ‘클레멘트 캐노피’와 같은 40~50층 이상의 고층 모듈러주택도 성공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모듈러주택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중동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내에 모듈러 제작시설을 설립·운영하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의 첫 관문으로 모듈러가 꼽히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는 해외수주 확대의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GS건설은 중고층빌딩 스틸 모듈러 특허 기술을 개발해 호텔, 기숙사 등 13층 이상 건물에도 모듈러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100% 출자해 프리패브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했습니다. 또한 독일 모듈러 주택 시장에서 매출 4위인 폴란드 단우드사와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영국의 엘리먼츠사를 각각 인수하는 등 사업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공공부문 모듈러주택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자회사 포스코A&C는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사업인 ‘세종 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UR1·UR2)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2년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견건설사들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중국 브로드코어디지털테크놀로지사와 ‘모듈러 건축 및 미래 건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한미글로벌은 영국 브라이든우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모듈러 사업 확장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모듈러주택 관련주 투자 전략

모듈러주택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먼저 모듈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정부 정책 방향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을 ‘모듈러 건축 활성화 원년’으로 삼은 정부의 정책 지원은 관련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모듈러주택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실제 기술력과 시공 경험, 그리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연과환경의 경우 PC 모듈화 공법에 대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셋째,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듈러 건축 시장은 글로벌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동 네옴시티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수주 가능성은 관련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 진출 전략과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분산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모듈러주택 관련주는 테마주 특성상 단기간 급등 후 조정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대표 대장주(자연과환경, 코오롱글로벌, 금강공업) 중심으로 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듈러주택 산업의 미래 전망

모듈러주택 산업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요? 국내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공 발주 확대, 규제 개선, 품질 인증제 도입 등에 힘입어 성장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또한 기술 고도화와 대형화, 층수 제한 완화 등으로 인해 대규모 주거단지뿐 아니라 상업·교육·의료시설에서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공공주택 시장에서의 활용 확대입니다. 정부는 모듈러 주택을 활용한 공공주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공 모듈러 임대주택과 민간임대 모두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재난 복구, 산불 피해 복구 등 긴급 주택 공급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모듈러 공법의 활용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생산원가 절감, 경제성 확보, 업계 표준화, 고품질 시공 등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에 비해 공사비가 약 30% 더 들지만, 공기 단축(약 30%), 인력 절감, 환경 및 에너지 절약 효과로 장기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시장에서도 환경·에너지 절감, 노동력 부족 대응 등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됩니다. 이는 국내 모듈러 관련 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모듈러주택 관련주,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라

모듈러주택 산업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술 발전, 글로벌 시장 확대 등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2025년을 ‘모듈러 건축 활성화 원년’으로 삼은 정부의 지원 정책은 관련 산업 및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테마주 특성상 단기적인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며, 생산원가 절감, 경제성 확보 등의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친환경, 고효율, 노동력 절감 등 모듈러 공법의 장점은 건설 산업의 미래 트렌드와 맞닿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핵심 종목인 자연과환경, 덕신이피씨, 에스와이, 금강공업, 코오롱글로벌 등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기술력과 시공 경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대형 건설사들의 모듈러 사업 진출 및 해외 시장 개척 움직임도 중요한 투자 판단 요소가 될 것입니다.

모듈러주택 관련주는 단기적인 테마주 투자보다는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하는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정부 정책, 시장 동향,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사업 확장 소식 등을 꾸준히 챙기면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이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입니다.